Day 1~3에서 주소·설정·진단을 다뤘다. 오늘은 그 패킷들이 실제로 지나는 장비(허브·스위치·라우터)와, 그 사이에서 일하는 핵심 프로토콜(ARP·ICMP·DNS·DHCP), 그리고 인터페이스를 묶어 가용성을 높이는 본딩/티밍을 다룬다. 이 셋의 공통 열쇠는 다시 계층이다 — 어떤 장비가, 어떤 프로토콜이 몇 계층에서 일하는지를 알면 전체 인프라가 하나의 지도로 정리된다.
오늘 핵심 통찰: 장비와 프로토콜은 각자 동작하는 계층이 정해져 있고, 그 계층이 곧 그것의 능력과 한계를 결정한다. 허브(1계층)는 신호만 증폭하고, 스위치(2계층)는 MAC으로 구분하며, 라우터(3계층)는 IP로 네트워크를 넘는다. ARP(2~3 경계)는 MAC을, ICMP(3)는 도달성을, DNS(7)는 이름을, DHCP(7)는 주소를 다룬다. 이 매핑이 오늘의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