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에서 "모든 것은 파일"이라는 철학만큼 중요한 것이 "모든 것은 텍스트"라는 사고방식입니다. 설정 파일도, 로그도, 명령어의 출력도 모두 텍스트 스트림입니다. 그래서 텍스트를 자르고, 거르고, 정렬하고, 변형하는 도구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이 곧 리눅스를 다루는 핵심 역량이 됩니다. 오늘 배울 명령어들은 각각 하나의 일만 잘하도록 만들어졌고, 이들을 파이프(|)로 연결하면 마치 레고 블록처럼 무한한 데이터 처리 파이프라인을 조립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닉스 철학의 정수입니다. 오늘은 텍스트 처리의 주력 도구들과 그 밑바탕이 되는 정규표현식의 기초를 정밀하게 살펴봅니다.
💡 개념: 파이프와 표준 스트림 모든 명령은 표준 입력(stdin), 표준 출력(stdout), 표준 에러(stderr) 세 통로를 가집니다. 파이프
|는 한 명령의 stdout을 다음 명령의 stdin으로 연결합니다.cat log | grep error | sort처럼 데이터가 흐르는 컨베이어 벨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단순한 연결이 텍스트 처리의 거의 모든 마법을 가능하게 합니다.
가장 기본은 파일 내용을 화면에 출력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