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디스크 한 장을 시스템에 꽂았다고 바로 파일을 저장할 수는 없다. 디스크가 실제로 쓰이기까지는 세 단계의 의식(ritual) 을 거친다. 첫째 파티션(partition) 으로 공간을 구획하고, 둘째 그 파티션을 파일시스템으로 포맷(mkfs) 하고, 셋째 디렉터리 트리 어딘가에 마운트(mount) 해서 비로소 접근 가능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 마운트를 부팅 때마다 자동으로 재현하는 설정이 /etc/fstab 이다.
리눅스마스터 1급 실기는 이 흐름의 각 단계를 집요하게 묻는다. "MBR과 GPT의 차이는?", "fdisk와 parted의 차이는?", "fstab의 4번째 필드는?", "마운트 중인 파티션을 umount하면?" 같은 단답이 이 영역에서 쏟아진다. 오늘은 디스크 한 장이 사용 가능해지기까지의 전 과정을, 각 도구와 fstab 6필드를 정밀하게 짚으며 따라간다.
핵심 직관: 파티션 → 포맷 → 마운트는 순서가 바뀌면 안 되는 파이프라인이다. 그리고 fstab은 이 파이프라인의 마지막 단계를 "영구화"하는 장치다.
리눅스는 디스크를 /dev/ 아래의 블록 장치 파일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