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컴퓨터 과학자 앤드류 타넨바움이 남긴 말이 있다. "스테이션왜건 가득 자기 테이프를 채워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의 대역폭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라." 3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원칙은 유효하다. 100Mbps 인터넷 회선으로 1PB를 전송하면 약 926일(2.5년)이 걸린다. AWS Snowball Edge 12.5대에 나눠 담아 페덱스로 보내면 2주면 충분하다. 물리적 데이터 이동이 인터넷을 압도하는 임계점이 분명히 존재하고, Snow Family는 그 임계점 이후의 솔루션이다. 오늘은 Snow Family의 각 장비 특성, 내부 보안 아키텍처, DataSync와 Storage Gateway와의 선택 기준, 그리고 엣지 컴퓨팅 활용까지 SAP-C02 수준으로 다룬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초기에 모든 것을 네트워크로 전송하려다 실패한 프로젝트들이 있었다. 페타바이트급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이 10Gbps DX를 구축해도 1PB 전송에 이론상 11일, 실제로는 22~30일이 걸렸다. 전송 중 회선 불안정으로 재시작하면 더 길어진다. 해상, 오지, 군사 지역처럼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 자체가 불가능한 환경도 있었다.
💡 관련 이론: 물리적 데이터 이동의 효율성은 단순 비교로 계산할 수 있다. 회선 유효 처리량 = 명목 대역폭 × 효율(보통 50
70%). 100Mbps 회선의 실효 처리량 ≈ 5070Mb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