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AWS가 Lambda를 발표했을 때 업계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 "함수 하나 실행하려고 인프라를 추상화한다고?" 그러나 10년 뒤, 서버리스는 스타트업이 인프라 팀 없이도 글로벌 규모로 확장하는 표준이 됐다. 그 상징이 2017년의 화제작이었던 한 사진 공유 앱이다. 단 13명의 직원이 수백만 사용자를 서버리스만으로 운영했고, 인프라 엔지니어는 0명이었다. 핵심은 단순하다 — 3명짜리 팀에게 가장 비싼 자원은 서버가 아니라 엔지니어의 시간이고, 서버리스는 그 시간을 인프라 운영에서 제품으로 옮긴다.
오늘 시나리오는 시드 단계 SaaS다. 엔지니어 3명, 빠른 출시, 초기 비용 최소, 그러나 6개월 뒤 100배 사용자 증가 예상. 이 두 요구는 충돌하는 것처럼 보인다 — 초기엔 거의 안 쓰는데 갑자기 100배로 터져야 한다. SAA라면 "Lambda 쓰세요"로 끝나지만, Pro는 사용량 0에서 비용 0, 100배에서 자동 확장, 그리고 100배 후엔 Savings Plans로 비용을 다시 깎는 전체 수명주기 경제학을 묻는다. 오늘은 서버리스가 왜 스타트업에 경제적으로 우월한지, 100배 확장이 어디서 막히는지(동시성·콜드 스타트), 그리고 약정 할인의 수학을 깊이 분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