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를 한 문장으로 줄이면 "남의 컴퓨터를 빌려 쓰는 것"이다. 그런데 그 "컴퓨터"를 빌리는 방식이 한 가지가 아니다. 가상 서버 한 대를 통째로 빌릴 수도 있고, 코드 조각만 던져 두고 실행될 때만 빌릴 수도 있으며, 컨테이너 단위로 빌릴 수도 있다. 이 세 가지 방식이 각각 EC2, Lambda, ECS/Fargate다. CLF-C02 시험은 이 셋을 깊게 다루지 않지만, "어떤 상황에 어떤 컴퓨팅을 고르는가"는 반드시 묻는다.
오늘은 세 가지 컴퓨팅 서비스가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해 태어났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운영 책임을 얼마나 AWS에 넘기느냐"라는 하나의 축 위에 어떻게 줄지어 있는지를 정리한다.
EC2(Elastic Compute Cloud)는 AWS에서 가장 오래되고 기본이 되는 컴퓨팅 서비스다. 한마디로 클라우드 위의 가상 서버 한 대를 빌리는 것이다. 운영체제(Linux, Windows)를 고르고, CPU·메모리 크기를 고르고, 디스크를 붙이면 몇 분 안에 내 서버가 켜진다.
EC2가 주는 것은 "유연성과 통제권"이다. 서버에 SSH로 접속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깔고, OS 설정을 바꾸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대신 그만큼 내가 관리할 책임도 크다 — OS 패치, 보안 업데이트, 용량 조절이 모두 내 몫이다.
💡 관련 이론: EC2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의 대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