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팀 회의실 벽면에 TV 한 대가 걸려 있다. 화면에는 CloudWatch 대시보드가 자동으로 돌아간다. 누군가 "저 화면 보면 서비스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물었을 때, 솔직한 운영자라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이론상 그래야 하는데, 실제로는 저 화면에서 뭔가 이상한 걸 발견해도 어디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시보드가 있다는 것과 대시보드가 의미 있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오늘은 CloudWatch Dashboard의 위젯 구조, JSON 본문, 크로스 계정/리전 Observability 설정, 그리고 Variables(동적 대시보드)를 다룬다. 동시에 Google SRE가 정리한 Golden Signals와 Netflix가 제안한 관측 가능성 계층 구조를 기반으로, 실제로 "저 화면을 보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대시보드를 어떻게 설계하는지까지 이야기한다.
관측 가능성(Observability)은 제어 이론에서 온 개념이다. Kalman(1960)이 "시스템 외부 출력만으로 내부 상태를 완전히 추정할 수 있는가"를 가리키는 제어 이론 용어로 처음 사용했다. 현대 운영 공학에서는 Logs, Metrics, Traces 세 가지 신호로 시스템 내부 상태를 추정하는 능력이다.
CloudWatch는 이 세 기둥을 모두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