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가 디스크에서 데이터를 읽는 시간과 메모리에서 읽는 시간의 차이는 수천 배에서 수만 배에 달한다. NVMe SSD의 순차 읽기 지연이 50-100μs인 반면, DRAM의 접근 지연은 50-100ns다. 1000배 차이다. 이 물리적 격차가 캐시의 존재 이유다. ElastiCache Redis, Memcached, DAX, MemoryDB — 이 서비스들은 모두 이 물리학적 사실 위에 세워져 있다.
인메모리 데이터 스토어가 단순한 성능 옵션이 아님을 보여주는 수치가 있다. AWS에 따르면 ElastiCache를 활용한 아키텍처는 RDS 단독 구성 대비 읽기 지연을 90% 이상 줄이고, DB RCU 비용을 60-80% 절감할 수 있다. 그 결과 ElastiCache는 SAA-C03 시험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성능 개선" 답안이다.
캐시를 도입하기 전에 어떤 패턴으로 운영할지 결정해야 한다. 패턴마다 장단점이 다르고, 시험에서도 "어떤 상황에 어떤 패턴이 맞는가"를 묻는다.
Cache-Aside(Lazy Loading): 가장 널리 쓰이는 패턴이다. 읽기 요청이 왔을 때 캐시를 먼저 확인하고, 없으면(Cache Miss) DB에서 읽어서 캐시에 저장한 뒤 반환한다. 캐시에 있으면(Cache Hit) DB를 보지 않고 바로 반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