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 시험에서 고성능 아키텍처(영역 3)는 24%다. 보안이 "허용/차단" 판정, 복원력이 "장애 반경" 문제였다면, 고성능 도메인은 **"지연(latency)을 줄이고 처리량(throughput)을 늘리려면 데이터·연산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병렬화하나"**라는 위치·병렬 문제다. 수험생이 "DAX는 μs, FSx Lustre는 ML"처럼 단편적으로 외우다 막히는 이유는, 시험이 묻는 게 서비스 이름이 아니라 **"이 워크로드의 병목이 어디이고, 그 병목을 캐시·근접·병렬·전용 하드웨어 중 무엇으로 푸나"**이기 때문이다.
고성능 도메인의 모든 선택은 두 가지 큰 레버로 환원된다. 하나는 데이터를 소비 지점에 가까이 두는 것(캐시·CDN·엣지·읽기 사본), 다른 하나는 일을 잘게 쪼개 병렬로 처리하는 것(샤딩·분산 스토리지·여러 컨슈머)이다. 이 글은 도메인 3을 컴퓨팅·스토리지·데이터베이스·네트워크/글로벌·메시징/스트림이라는 다섯 축으로 다시 엮으며, 각 축에서 "근접"과 "병렬"이라는 두 레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본다.
💡 관련 이론: 고성능 설계의 한계는 Amdahl의 법칙으로 정해진다 — 시스템의 일부만 병렬화 가능하다면, 아무리 코어를 늘려도 전체 속도 향상은 직렬 부분(순차적으로만 실행되는 비율)의 역수를 넘지 못한다. 직렬 부분이 5%면 무한히 병렬화해도 최대 20배밖에 빨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