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S를 처음 쓰는 사람들은 보통 "EC2에 MySQL 깔면 되는데 왜 굳이 RDS?"라고 묻는다. 그 답은 단순한 편의성이 아니다. RDS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운영(Day-2 ops)이라는, 사실은 가장 무겁고 가장 자주 실수가 발생하는 영역을 AWS가 대신 짊어진다"는 약속이다. 마이너 패치, 백업, 로그 회전, 페일오버 자동화, 스토리지 확장 — 이 모든 게 콘솔 토글이나 API 한 번으로 끝난다.
DVA-C02 시험에서 RDS가 차지하는 비중은 단순한 "DB 선택지"가 아니다. Lambda·API Gateway·ECS 같은 컴퓨트 서비스가 어떤 데이터 스토어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묻는 거의 모든 시나리오 문제에 RDS가 후보로 등장한다. 그래서 Multi-AZ와 Read Replica의 차이, 그리고 이 둘이 Aurora나 DynamoDB와 어떻게 갈리는지를 머릿속에 명확히 그려두는 게 첫 번째 과제다.
RDS는 2009년 10월 출시됐다. 당시 AWS는 EC2(2006)와 S3(2006)로 IaaS 시장을 장악한 상태였지만, "EC2에 DB를 직접 깔자"는 흐름은 의외로 더디게 퍼졌다. 이유는 DBA의 부재였다. 스타트업이 EC2에 MySQL을 띄우긴 쉬워도, 매일 새벽 백업이 깨졌을 때 복구할 사람이 없었다. 데이터 한 번 날리면 서비스가 끝나는 회사가 속출했다.
RDS는 그 공백을 메우려고 나왔다